지난 5년간 10월 강우량 시각화하기

올해 10월 날씨는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토요일의 날씨는 매우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2015년 10월 토요일에 해당하는 날짜의 과년도(2010년~2014년) 기상이 어떠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내 직업인데, 나는 내 일상에서 데이터를 면밀하게 보고 있는지 돌이켜보면서.. 그려봤다.

네이트 실버 말에 따르면 '확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른 문장들은 잘 읽히다가 '확률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직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이런식으로 한장 두장 그려가다보면 조금이나마 느낌으로 알수 있을까? 아무튼 아래는 간단하게 그려본 내용들이다.


우선 기상청에 접속해서 테이블로 볼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긁었다.

긁은 후 간단히 피벗으로 '강우량'만 골라서 테이블을 요약했다. 셀 안의 수치들은 해당일자에 서울에서 관측된 강우량이다.

수치 위에 간단히 히트맵을 올렸다. 옅은 녹색이면 맑은날, 푸른색을 띌수록 강우량이 많았던 날이다.

중요한 것은 올해이니, 2015년 토요일과 일요일에 해당하는 3,4일~31일에는 별도로 표기했다.

히트맵을 보니 지난 5년간 10월은 대개의 경우 맑았다. 

다만 2012년 10월 22일과 27일에는 비가 좀 내렸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많이 오냐, 적게 오냐의 이슈가 아니다.

그냥 한 방울이라도 내리면 무조건 안좋은거다. 1mm라도 내렸으면 모두 2진법으로 표기했다. 

아래는 0-1로 변환하여 그린 히트맵이다.

올해 10월 일요일에 해당하는 날짜 중 18일과 25일에는 지난 5년간 단 한차례도 비가 내린적은 없다.


요즘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행복할까 오며가며 고민하는 때가 있다.

달콤한 일을 좇는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조그마한 땅에 울타리를 박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걱정하며 산다.

아무튼 며칠전에 테이블로 정리해서 프린트하고 형광펜 들고 색칠하다가, 오랜만에 엑셀을 켜고 색칠해봤다.

이런 일상을 자주 올려볼까 싶지만... 아마 또 3개월 뒤에 아 그랬었지~ 하겠구나 생각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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