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 Comments

매경 인포그래픽 세미나 후기(현문우답 보충, 배운것 정리)

지난 금요일1(11월 22일)에 매경+한국인포그래픽포럼에서 주최하는 인포그래픽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의사결정을 위한 인포맵핑'이라는 주제로, 분석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시각화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발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팀(GIS United)이 앞으로 작업을 잘해나가는데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갖게 해준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두 가지 주제로 짧은 후기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하나는 질문을 받았던 것인데 답변이 너무 미흡해서 (죄송한 마음에) 여기에 다시 정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연을 들으면서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


1. 가설을 갖고 인포그래픽을 시도했는데 막상 데이터 내용이 설득력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 어떤 분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하셨었다. 내게 답변기회가 왔었는데 잘 준비하지 못했던지라 제대로된 대답을 드리지 못했었다. 세미나가 끝난뒤 여러번 생각이 나서 고민을 정리해봤는데, 아직 부족하지만 그때보단 좀 더 나은 답변을 할 수 있을것 같다.

1) 가설은 언제나 가설일 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를 나의 주장에 끼워맞출 수는 없다. 데이터는 (사실은 그러하지 않지만) '객관적'이라는 편견이 있다보니 데이터를 조작하고 싶은 충동도 생길수 있지만, 그럴 경우 제작하는 시각화결과물 또는 인포그래픽은 큰 신뢰를 잃게되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2) 오히려 데이터가 보여주는 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대부분 더 좋은 메시지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의 사례를 들어보자면, 부동산 MD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카드결제 데이터를 열어보면서 내 가설을 믿고 분석을 시작한 경우가 있었다. 아주 가까이 있는 두 개의 대형마트의 매출규모의 편차가 매우 컸고(9배 가량), 고객 구성도 매우 달랐다(한쪽은 30~40대가 전체 매출의 60%, 다른 한쪽은 50대 이상이 전체 매출의 60% 구성). 다음 순서로 고객 자택위치를 기준으로 매출분포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동안 몇몇 프로젝트에서 고객분포를 그렸던 경험으로 봤을때, 당연히 후자의 대형마트 고객분포가 전자에 비해 훨씬 넓고 다양한 지역에 퍼져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는데, 두 대형마트의 고객분포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반경에 따른 매출비율도 별 차이가 없었다. 매출분포를 그리기 전까지 '매출규모의 차이', '연령별 고객구성의 차이', '매출의 공간적 패턴의 상이함' 세가지를 묶어서 하나의 슬라이드로 구성하려했으나, 데이터는 내 생각과 너무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바람에 진도를 나갈수가 없었다. 

3) 이미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새벽에 혼자서 슬라이드를 놓고 끙끙댈 때 한발짝 떨어져서 슬라이드를 쳐다보던 동료가 아주 간단하게 풀어주었는데, 결론적으로 내용을 바꾼것은 하나도 없었고 관점만 살짝 다르게 했을 뿐이다. 원래 내가 구성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지리적으로 가까이 붙어있는 두 개의 마트라 할지라도, 데이터를 봤을때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큰 차이가 난다'였다. 반면 동료는 같은 결과를 놓고 '두 개의 대형마트가 매출규모나 고객구성에서 매우 다른 패턴을 보이나, 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위치는 거의 유사하다. 경쟁에 밀리는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방문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볼 수 있다'로 메시지를 정리했다.

4) 늘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이지만, 데이터는 절대로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처음 데이터를 대할 때에는 이 데이터가 누구도 보지 못하는 새로운 결과를 보여줄거라 기대하지만, 막상 데이터를 열어보면 뚜렷한 패턴이 없거나 그저그런 평범한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은 설명이 될만한 조각조각들을 꿰뚫어보는 독특한 관점이 데이터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 때문에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 이전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 풍부하고 깊이있는 고민과 연구가 좋은 데이터시각화 결과물을 가져다 주게 된다.

5) 이런 맥락에서, 데이터가 하나도 없는 경우를 가정하고, 지금 갖고 있는 가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다고 답변드렸던 것같다. 뛰어난 역사가들이 현재남아있는 기록물과 의복만으로 당대의 생활상을 설득력있게 파악하는 것을 보면,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서 좋은 메시지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6) 또한 위의 경우처럼, 분석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결과들은 아무리 소소할지라도 동료들과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좋다. 많은 경우에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혼자 데이터 속에 빠져서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다. 오히려 동료에게 설명을 하다가 스스로 정리되는 경우도 있고, 위의 경우처럼 또다른 결론을 얻을 수도 있다. 서로 다른 경험에서 얻어진 독특한 관점들이 비교되고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팀웍은 항상 필요하고 중요하다.


2. 인포그래픽과 데이터시각화

1) 항상 모호하게 구분하여 생각해왔는데, 오후에 송정수 대표님 발표를 들으면서 좋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데이터시각화는 정량적인(quantitative) 것을 명확히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기도 하였고 실제로 그런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정확한 설명이 아닐 뿐더러 데이터시각화의 모든 특징을 설명하는 문장도 아니다. 모든 비주얼 컨텐츠의 목적이 그러한 것처럼, 데이터시각화도 정성적인(qualitative)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정량적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거쳐가는 과정에 가깝다.

2) 강연시간에 인포그래픽이 데이터시각화와 구별되는 지점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내 방식대로 강연내용을 이해하자면 , 그 둘을 구분하는 지점인 '의도적'이라는 것은 '명확한 메시지'라는 생각을 했다. 데이터시각화는 메시지를 도출하기 이전에 사용할 수 있는 꽤 효과적인 조각모음 과정과 같다. 하지만 데이터시각화 결과물 그 자체가 도출되고 정리된 메시지를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아닐 수 있다. 때로는 어떠한 화려한 차트도 사용하지 않고 숫자를 굵고 크게 적는 것과 명확한 출처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지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또 한번의 가공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인포그래픽이라는 생각이 든다.

3) 인포그래픽과 데이터시각화는 명확히 구분을 하기가 여전히 모호한 개념인 것은 맞지만, 누구와 관계지어 작업하는가를 살펴보면 조금 다른 영역에 있다. 인포그래픽이 메시지의 효과적인 전달이 중요한 언론이나 기업마케팅에 많이 쓰이고 있다면, 데이터시각화는 분석에 기반한 기획이나 컨설팅 영역에서 사용빈도가 높다. 그렇다고 각 영역에서 별도로 사용되는 도구나 방식이라 생각할 것은 아니다. 

4) 두 가지 도구(인포그래픽, 데이터시각화)를 잘 다루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면, 그래서 언론에서 기사를 다루거나 마케팅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때에는 풍부한 분석을 통해 더 좋은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컨설팅 영역에서는 분석보고서를 작성할때 그래픽요소를 잘 적용하여 분석결과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네이선 야우(비주얼라이즈 디스! 저자)가 왜 데이터시각화와 인포그래픽 양쪽을 넘나들면서 데이터를 설명하고, 때로는 데이터 아트도 언급하게 되는지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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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CartoDB, 2.1 release! 그리고 PoC..

업그레이드 된지는 좀 됐지만, 바쁜 일정 지나고 이제야 좀 차분하게 carto블로그 넘겨보는중이다

Mapbox와 CartoDB 둘다 이용 중인데, 용도는 좀 다르다.
둘 다 Interactive map을 다룰 수는 있지만, 맵박스는 raster가 기본이라 주로 백그라운드맵을 디자인할때 쓰이게 된다.
셋팅된 맵은 빠르게 작동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interactive는 cartoDB에 비해 조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CartoDB에서는 html 소스코드에서 바로 query를 날릴수 있기때문..
처음에는 Mapbox가 좀 더 우위에 있었는지 모르곘지만 앞으로 확장성, 발전가능성을 볼 때는 CartoDB가 확실히 우위인것 같다.

이번 물류분석 PoC에서 postgresql과 access에서 query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생각으로는 postgis 건드려야하는데...그래야되는데...생각은 했는데, 이제 진짜 좀 건드려봐야할것 같다.

참 많은 질문과 고민이 있었다. 요약하면 '생각'과 '기술'과 '전달' 사이에서 무게추를 어디에 달아야할지에 관한 것이다.
조금씩 답을 얻어가고 있지만, 내가 아무리 답을 낸다해도,
어쨌든 방향을 이끄는 건 결국 내 앞에 놓일 프로젝트 뿐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 소개는 cartoDB 2.1 업그레이드 이후 가능한 것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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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9월호에 실린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인터뷰 발췌..

l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13 No.136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인터뷰 中

Q)시장에서 배워가는 학습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그 원천은?

A)우리 회사의 청각과 시각이 굉장히 좋고 다양하다. 왜 은행은 영업기획, 마케팅, 인사까지 다 뱅커 출신이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구성원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걸 보고 느낄 줄 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가서 보고 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후하다. 내부적으로 Insight Trip이라는 게 있는데 비금융적이고 당면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보고 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에를 들면 어느 나라의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금융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도시가 grid방식, 방사형 방식, top-down 또는 bottom-up방식 중 어떤 걸 선택했는지가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낭비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부분에 후하다. 이걸 내가 왜 봐야 하는지와 이걸 해서 손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요구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출장보고서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식 축적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Q)음악 이벤트도 하고 주방기구도 만들었으며 독특한 택시도 디자인했다. 혹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크게 사업을 할 생각은 없나?

A)없다. 우리는 금융업이라고 못을 박았다. 안그러면 생각이 너무 산만해진다. 그리고 이렇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못한다. 금융업인데 대마포석을 둘 뿐이다. 우리는 금융업을 하면서 다른 것들은 보조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맞는 스탠스다. 사실은 이게 더 쿨한 것이고 자신있게 하고 있다. 디자인 또는 음악 이벤트로 돈 벌려고 하면 본업에 도움도 못 줘서 사업도 망가지고 대충하는 것이 된다. 이건 사실 내가 대답할 게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대답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는 한 푼도 벌지 않고 있다.

Q)Alliance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가급적 제휴를 하지 말라고 권한다. 전략적인 목표도 다르고, 조직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GE 및 산탄데르와 이상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비결이 무엇인가?

A) (앞부분 생략…) 두 가지 위험요소가 있는데 첫째로 신뢰든 스타일이든 화학적인 결합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아무리 잘되더라도 상황이 변하면 잘 안될 수 있다. 다행히 10년간 GE와 행복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GE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건 오만함이 없다는 거다. 이들의 상대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아니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인데도 말이다. 착한 건지 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너희가 뭘알겠니’하는 눈빛조차 보내지 않았다. 우리를 대우해줬다. 물론 우리도 그들을 대우해줬다. 우리가 더 지분이 많기 때문에 cheating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양측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금이 간다. 우리는 JV(조인트벤처)가 성공하는 것만큼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계약상 회계자료를 모두 볼 수 있는 권한은 현대 측이 갖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GE에서 파견 온 임원이 이 분야에서 가장 유능했다. 그래서 GE 임원에게 이 일을 맡겼다. 그가 놀라서 ‘아주 비밀스러운 영역인데다 나중에 GE와 현대 간 갈등이 생겼을 때 GE 측에 유리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는 ‘어차피 비밀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그리고 제일 유능한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내가 되물었다. ‘너희가 맡으면 GE에 유리한 쪽으로 일을 할 건가? 아니지 않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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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Carto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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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ings You Can Learn From the New York Times’ Data Visualizations

http://blog.visual.ly/10-things-you-can-learn-from-the-new-york-times-data-visualizations/?fb_action_ids=3705448885835&fb_action_types=og.likes&fb_source=other_multiline&action_object_map=%7B%223705448885835%22%3A10150759810297040%7D&action_type_map=%7B%223705448885835%22%3A%22og.likes%22%7D&action_ref_map=%5B%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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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graphic team video

요즘 생각의 흐름을 텍스트로 표현하자면,
Decision making -> GIS -> Data visualization -> Infographic -> Decision making ->...

The New York Times from Gestalte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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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 GIS SW에 관하여

전세계적으로 GIS 프로그램 시장은 ESRI의 Arc 시리즈가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Arc를 기반으로 기술적인 부분, 분석내용을 공유하고 있고 규모있는 게시판과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 공부하게 된 것은 오픈소스에 기반한 GIS솔루션이다.

새로운 버전의 iOS에 탑재되는 애플의 지도는 openstreetmap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OpenStreetMap은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참여형 지도제작 공간이다. 이것은 앞서 말한 오픈소스를 활용한 GIS 툴의 일부사례라고 할 수 있다.

Arc와 오픈소스툴을 예를 들어 비교하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통계프로그램을 들 수 있겠는데, 하나부터 끝까지 통합적으로 설계된 SASS와 기본 플랫폼 위에 누구나 모듈을 개발하고 수정하여 얹어지는 오픈된 형태의 R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 동안 ESRI의 Arc 제품군은 강력한 기능을 장점으로 가지지만, 육중한 무게와 비싼 가격은 단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수많은 유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대용량의 잘 축적된 지리정보는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번역되고 간소화되는 것이 옳은 방향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업무현장으로 가져가는 과정은 아직까지 수준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도입과 유지를 포함한 전체비용이 많이 들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작하기 위한 과다한 업무가 큰 부담이 된다. 고객사마다 요구사항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확장성을 갖기란 쉽지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소스로 만들어지는 솔루션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레고블럭(모듈)들을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금씩 다듬어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다른 솔루션에서 검증되어온 모듈이기에 오류의 가능성도 매우 낮아지게 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Arc 계열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조립하여 다듬어주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솔루션 도입 뒤 유지보수에서도 강점을 지닐 수 있다.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모듈은 그 자체로 진화할 수 있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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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Key 라는 회사의 맵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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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향한 IBM의 행보


몇 해 전, 'U-city'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U-city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네이버)


'U-시티'는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 자동화한 교통.방범.방재 시스템, 주거공간의 홈네트워크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21세기 미래형 도시이다.


U-city의 예를 한두가지 들어보면, 거리의 가로등이 일조량에 따라 자동으로 점등/소등이 되는 것, 출퇴근할 때에 현관문에 발을 대면 내 건강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 집안에 습도/온도/먼지 등을 고려해서 환기나 청소를 권유하는 시스템 , 버스정류장의 유리벽이 스크린이 되어 도시의 날씨나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U-city에 관한 논의가 막 활발해지던 때에 애플에서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좀처럼 U-city라는 단어를 듣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기존의 U-city가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는 지하철 역에서 볼 수 있는 '다음지도'박스인데,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U-city라는 개념으로 도시에서 구현하려고 생각했던 것들은 상당부분 휴대폰으로 가능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시계획 특강을 하셨던 한 강사분은 '열심히 준비하던 U-city는 아이폰 등장으로 순식간에 망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U-city는 '망한' 것일까요?


앞서 소개한 국내의 한 도시계획전문가의 의견과는 달리, 우리가 잘 아는 IT기업 IBM은 새로운 IT도시를 꿈꾸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U-city'라는 단어 대신 'Smarter planet' 혹은 'Smarter city'라고 표현하는 점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IBM은 기존의 전통적인 도시계획방법론에 안주하기보다는, 수치화된 데이터와 여러가지 모델을 사용하여 도시의 에너지자원 낭비를 막고 치안과 교통 등등 다양한 분야의 효율을 도모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IBM smart city 소개 동영상


최근에 IBM에서 가장 두드러진 프로젝트는 'Smarter Cities Challenge'입니다. 3년간 100개 도시를 선정하여 5~6명의 컨설턴트를 파견하고 각각의 도시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컨설팅을 수행한 분야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해주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아마 '도시'라는 영역은 본래 IBM이 주된 영역으로 삼던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컨설턴트의 역량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IBM은 새로운 영역에서 브랜드가치를 새롭게 만들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의 각 도시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 IBM은 25개의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올해는 33개의 도시에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충청지역의 청주인데요, 청주는 교통문제에 관한 고민이 있어 이 프로젝트에 공모하게 되었고, 6명(미국 4명, 국내 2명)의 컨설턴트가 참여하여 3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 개략적인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앞으로 7주간 더 진행하여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full report를 제출하게 됩니다.


관련링크1 :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54

관련링크2 :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4519


이외에 다른 도시에서 진행되었거나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http://smartercitieschallenge.org/index.html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마무리된 25개의 도시에서 진행한 것은 모두 요약된 버전 혹은 풀버전의 pdf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IBM에서 도시컨설팅을 진행하여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Sheltering A City with Data : The Rio de Janeiro Story


여기서 가시적인 성과라고 하는 것은, 도시의 여러가지 문제와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로 그것이 도시를 경영하는데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 이전에, IBM이 도시영역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려면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면 됩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면 행정, 치안, 보건, 에너지, 교통을 도시의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ibm.com/smarterplanet/us/en/smarter_cities/overview/index.html?re=sph


▲ IBM 스마터시티 화면 중 일부



그리고 IBM이 상상하는 스마터시티의 최종단계를 일부 엿볼수 있는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03.ibm.com/innovation/us/thesmartercity/index_flash.html?cmp=agus_brsmartcity-20090929&cm=p&csr=smcityvan2&cr=smcityvan2&ct=usbrp111#/social_services/ch1/


도시공간에서 GIS의 역할은 매우 많습니다. 이미 GIS분야에서 역량이 쌓이고 성과를 냈던 많은 부분들이 IBM이 시도하는 위와 같은 프로젝트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도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IBM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매우 화려해보이기도 하지만, 그 수준은 아직 가능성의 영역이 더 클지도 모릅니다. GIS를 공부하는 많은 분들이 도시행정이나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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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Times 크롬 어플리케이션



건축과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holistic design에 대한 원칙을 많이 배운 것 같다.

그것은 테크닉에 관한 어떤 방식보다는, 비주얼과 디자인을 인식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더 와닿고 적합한 방법, 방식이다.

NY Times 뉴스 어플은 작년 1,2월 GRE 공부할 때 애용했다.
기사에 담긴 단어들이 GRE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내용 역시 제법 흥미롭고 세련된 내용들이 많았다.
섹션도 많아서 관심있는 분야만 골라서 볼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매일 몇편의 기사 동영상이 올라와서 피곤한 아침에 지하철에서 먹기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작년부터 크롬을 주 브라우저로 이용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들어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몇몇 크롬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하게 되었다. 구글 캘린더, gmail 등등, 그러다가 오랜만에 NY times 어플을 발견, 설치.




깔끔한 레이아웃! 스마트폰 어플로 제공되는 뉴욕타임스와 궤를 같이 한다. 크롬어플과 웹페이지로 제공되는 뉴욕타임스, 그리고 우리나라 신문사 홈페이지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은 기존 신문의 레이아웃과 인터넷 홈페이지 레이아웃을 짬뽕시켜 기사를 제공한다. 익숙해지면 쉽지만, 눈에 쉽게 읽히는 구조는 아니다. 크롬어플 또한 구성하는 방식은 크게 다른바 없다고 느낄지 모르나, 이에 대비해 여러가지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overview


flow


serendipity


lines

 

gallery

 

doric

 
그리고 어플을 이용하는 shortcut까지...

 
영어공부를 좀 해야할텐데, 지금와서 gre 단어들을 다시보려면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으나..눈은 편하고 즐거울 것 같다.

요즘의 디자인의 초점은 어떤 세련된 장식이 아니라, 작동방식을 제안하는 것이다. 누가 더 직관적으로 제안할수 있는가?

그런면에서 아이폰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검은색으로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낸 외관은 '심플하게 만들겠다!'라는 구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마치 영화관에 스크린이 점등될 때 주변이 모두 어두워지듯, 화면에서 움직이는 방식에 집중할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라고 난 이해한다. '진짜 디자인은 이 속에 있어!' 라고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좀 주제넘게, 위험하게 이야기하자면, 서양철학의 흐름을 디자인으로 진일보시켰다고 생각한다. 플라톤 - 데카르트 - 현대물리학까지 쭉쭉쭉... 이어지는 철학의 계보는 하나로 설명되는데, 그건 자연현상을 어떤 변수로 설명하려는, 지극히 컴퓨터스러운 발상이다. 그런 방식으로 기계를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어가고싶은 욕구는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genome지도를 그리고,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고 등등등...그리고 이제껏 수많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인간과 기계가 소통하려는 시도는 너무나 많이 있었다. 이렇게 바라본다면, 인간과 기계가 가장 직관적으로 교감하는 결과물이 바로 잡스의 아이폰이다. 인간은 이 작은 기계덩어리에 아주 인간적으로(손짓으로) 지시를 내리고, 기계는 그 지시에 아주 부드럽고 예쁘며, 우리 눈에 지극히 당연한 방식으로 응답한다. 그래서, 여태까지 수많은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물리적인 형태와 움직임에서 인간과 기계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한 반면, 잡스는 그 접점을 소통하는 방식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풀었다고 본다. 이렇게 설명하면 지나치게 주제넘는 설명인가?


그리고 마무리하면서, NYT 크롬어플은 너무나 잘 만들어졌지만, 사실 그 공로 역시 잡스에게 돌아가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러한 작동방식은 웹의 형식에서 발전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스마트폰 어플에서 그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NYT의 비주얼은 스마트폰에서 출발해 웹에서 'holistic design'으로 거듭났다.

아무튼...이렇게 이렇게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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